[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3년 더 이끌어주시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구단이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워 나락으로 떨어지던 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젊은 감독 미켈 아르테타(39)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르테타에게 3년 더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연봉도 파격적이다. 팀의 전설적 감독인 아르센 벵거의 마지막 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맞춰줄 예정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각) '아스널 구단이 총액 2500만파운드(약 405억원)에 3년 계약 연장안을 아르테타 감독에게 제안할 방침이다. 평균 연봉이 약 830만 파운드(약 134억원)에 달하는데, 벵거 감독이 떠나기 직전과 같은 액수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르테타의 연봉은 500만파운드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르테타 이전까지 아스널은 암흑기였다. 벵거 감독이 장기집권하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황금기를 보냈던 아스널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벵거 감독이 떠난 뒤 침체기를 겪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한 시즌 반 만에 경질됐다.
이런 아스널에 부임한 아르테타는 젊지만 강력한 리더십으로 흔들리던 팀을 강하게 휘어잡았다. 부임 직후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뒤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아르테타의 임기는 2023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아스널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스탠 크로엔케는 아르테타를 잡아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매체는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크로엔케 구단주는 아스널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독과 재계약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며 EPL 최연소 감독인 아르테타가 구단주의 강력한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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