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될 경우 하루에 연봉 약 0.5%가 사라진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인해 맥스 슈어저는 23만2975만달러(약 2억8000만원), 게릿 콜은 19만3548달러(약 2억3000만원)를 매일 지출한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인 '활동기간'에만 급여를 받는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정규시즌까지 넘어갈 경우에는 당연히 돈을 받을 수 없다. 하루에 약 0.5%씩 손해를 본다는 분석이다.
AP통신은 '총 38억달러가 넘는 작년 기본 급여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 일정에서 매일 2050만달러(약 244억원)를 잃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류현진에게 대입하면 류현진의 연봉은 하루에 약 1억3000만원씩 증발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약 953억원)에 계약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올해 연봉은 2000만달러다. 위 비율에 따르면 류현진의 하루 손해액은 약 10만8000달러(약 1억3000만원)라는 계산이다.
2022시즌 개막 예정일은 3월 31일이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는 이미 연기됐다. 30개 구단의 손해는 발생하기 시작했다. 162경기 정상 소화가 가능하려면 적어도 3월 1일까지는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관측이다. 구단은 중계권과 티켓판매 수익에 타격을 입게 된다.
하지만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일 내에 극적 타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지난해 12월 2일 직장 폐쇄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회담을 열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이었다.
본질적인 문제는 '탱킹 방지'다. 선수협은 구단이 탱킹을 통해 얻는 이익을 아예 뿌리 뽑으려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 반대로 구단은 지명타자 확대, 플레이오프 확대, 최저연봉 인상 등 선수 일자리 창출을 단순하게 확대하는 지엽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황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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