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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스무살 4번타자 정민규가 존재감을 뽐내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26, 27일 광주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스프링캠프 후반부 펼쳐지는 연습경기에서 한화는 첫 파트너로 KIA를 선택했다.
한화는 선발 출전 엔트리에 2003년생 스무살 정민규를 4번 타자로 내세웠다. 어린 선수들이게 기회를 주는 연습경기지만 갓 스물을 넘긴 어린 선수가 4번 타자를 맡는 게 의아했다. 하지만, 스무살 거포 유망주 정민규의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아가자 이해가 됐다.
정민규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윤중현을 상대로 2사 2루에서 큼지막한 중견수 방향 타구를 날렸다. KIA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도 가능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5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KIA의 바뀐 투수 이준형을 상대로 좌월 역전 투런 홈런포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정민규는 첫 연습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다른 타석에서도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외국인 타자 터크먼에게도 뒤지질 않을 정도였다. 비록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지만 존재감을 보여준 첫 번째 연습경기였다.
2003년생 정민규는 지난해 한화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고졸 2년 차 선수다. 신장 185cm, 몸무게 9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정민규는 리빌딩 시즌2를 선언한 수베로호의 새로운 스타로 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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