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과 케인에게 대기록을 헌납한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비엘사 감독은 2018년 6월 리즈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19~2020시즌 리즈를 16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9위에 안착시켰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에 0대4로 완패하며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리즈는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2득점-17실점을 기록하며 설자리를 잃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리즈전에서 통산 37골을 합작하며 36골을 기록한 '첼시의 전설적인 듀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을 넘어서며 EPL 합작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안드레아 라드리차니 리즈 유나이티드 회장은 27일 "비엘사가 구단에서 거둔 모든 성공을 고려할 때 내가 리즈에서 재임하는 동안 내린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며 "비엘사 감독과 함께 우리는 3번의 놀라운 여정을 펼쳤고, 우리 모두에게 승리의 정신을 가져다줬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난 구단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하며 우리의 1부 잔류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결과와 경기는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금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즈는 28일 비엘사 감독의 후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즈의 차기 감독은 제시 마치 전 라이프치히 감독이 유력하다. 미국 출신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시절에는 황희찬(울버햄턴)과 호흡을 맞췄다. 올 시즌 라이프히치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또 다른 후보로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카를로스 코르베란 허더스필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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