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팬들과 승리의 기쁨 만끽하고 싶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대어 전북 현대를 잡은 데 기뻐했다.
포항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터진 정재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1승1패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한 포항은 이날 K리그1 5연패 대업을 이룬 전북까지 물리치며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홈구장 공사 문제로 원정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전까지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이 곳 전주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전북은 강팀이라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강팀이 되려면 연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 반등의 계기를 잡았으니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이승모에 대해 "첫 두 경기는 내 마음에 안들었다.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최고로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이승모가 있어 전방 압박이 가능했다. 나는 이승모에게 골을 원하지 않는다. 이승모의 전방 압박으로, 다른 선수에게 찬스가 생긴다. 그게 가장 좋다. 오늘 잘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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