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시즌 루키 야수 삼총사에 대한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평가는 후했다.
삼성은 1차 지명부터 2차 2번까지 세 명의 상위픽을 모두 야수로 선택했다. 2014년 이후 투수로 신인 1차 지명을 채웠던 지난 7년의 루틴에서 벗어났다.
특히 2020시즌 8위에 랭크되면서 전국지명권을 활용해 수도권 팀 투수를 뽑을 수 있었지만, 1차 지명을 야수로 택했다는 건 그만큼 이재현의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는 증거였다.
허 감독은 "역대 야수 신인 가운데 지명 순번이 가장 빨랐다. 기술이 뛰어나고 체력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 지켜보니 충분히 경쟁력 있고 상수 전력으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허 감독은 이들을 1군 스프링캠프에 모두 포함시켜 점검을 이어갔다. 이탈자가 있었다. 2차 1라운드 김영웅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회복까지 4개월 소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첫 실전이 펼쳐졌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이날 이재현은 2루수 겸 2번 타자, 2차 2라운드 김재혁은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스카우트와 허 감독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이재현은 특급 루키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격이 남달랐다. 1회 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재현은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김성윤이 홈으로 파고들다 아쉽게 넘어지면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돼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재현의 방망이는 4-1로 앞선 4회 말 불을 뿜었다. 1사 3루 상황에서 유승철을 상대로 좌중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김재혁도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회 말 2사 2, 3루 상황에선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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