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에서 일약 명문 구단으로 도약했다. 아브라모비치가 매각을 결정하면서 그가 첼시를 이끈 19년 영광의 시대가 재조명 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각)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었던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다. 로만 시대의 19년 올스타를 선정한 것이다.
기본 포메이션은 첼시를 우승으로 이끈 4-3-3이었다.
디디에 드록바가 센터 포워드, 에당 아자르와 아르옌 로벤이 좌우 윙포워드를 맡았다. 중원은 프랭크 램파드와 미하엘 발락, 은골로 캉테가 지휘했다. 센터백은 존 테리와 히카르도 카르발료, 좌우 윙백은 애슐리 콜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페트르 체흐다.
19년 역사상 가장 강한 임팩트를 남겼던 '조제 무리뉴 1기' 시절의 멤버가 다수 보인다.
로벤, 드록바, 램파드, 체히, 카르발료, 체흐까지 절반 이상이 무리뉴 사단이다.
무리뉴는 2004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4~200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첫 위업이었다. '스페셜 원' 무리뉴는 아브라모비치 시대 최고 감독이기도 하다. 무리뉴는 2007년까지 124승 40무 21패 승률 67%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첼시는 평범한 중위권 팀이었다. 1부리그 마지막 우승은 1954~1955시즌이었다.
하지만 2003년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뒤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바로 다음 시즌인 2004~2005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첼시는 이후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FA컵 5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유럽 축구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로 대표되던 프리미어리그를 '빅4' 체제로 재편했다.
이로써 첼시는 '우승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이후 중동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아랍에미리트의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해 첼시 신화를 재연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 첼시와 맨시티의 뒤를 이으려고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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