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은 KT, 감독은 이강철 감독님을 따라가려 한다(웃음)."
롤모델로 꼽은 선배 사령탑을 만난 '초보 감독'은 가감없이 속내를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5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KT 위즈 이강철 감독과 만났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이 감독과 잠시 마주친 적은 있지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사령탑' 타이틀을 달고 정식으로 마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KIA 지휘봉을 잡을 때 '롤모델'로 이 감독을 꼽았다. 1989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이 감독은 현역 시절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타이거즈의 레전드. 1996년 1차 지명으로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 감독의 광주제일고 선배이기도 하다. 현역 시절을 마친 이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코치를 거쳐 KT 위즈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앞서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만년 꼴찌' KT는 이 감독 부임 첫 해 정규시즌 6위에 이어 이듬해 2위로 올라서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맛봤다. 3년차인 지난해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결실을 일궜다. 내유외강형 리더십으로 팀을 다잡은 이 감독의 지도력이 KT를 꽃길로 인도했다. 같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 감독 입장에선 이 감독이 걸어온 길을 눈여겨 바라볼 만했다.
이 감독은 김 감독이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것을 묻자 "나를 언급한 기사를 봤다. 민망하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그는 김 감독의 현역 시절을 두고 "고려대 시절 주장을 맡은 경험 때문인지 (현역 시절부터) 리더십이 있었다. 중고참 때도 팀을 잘 끌고 갔다"며 "김 감독이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다. 감독이 된 걸 다시 한 번 축하한다. 계약 기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의 '후배 맞이'는 짧은 덕담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기장을 찾은 김 감독과 티타임을 가지며 세심하게 후배를 맞이했다.
김 감독은 "이 감독님과 잠깐 티타임을 가졌다. '우리의 목표는 전년도 챔피언인 KT'라고 말씀드리고 왔다"고 웃었다. 이어 "올해도 KT는 강력한 우승 후보 아닌가. 연습경기지만 스타일을 잘 보겠다"며 "이 감독님이 롤모델인 만큼, 팀은 KT, 감독은 이강철 감독님을 따려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KIA는 9회초까지 4-2로 앞서다 9회말 KT의 맹공을 막지 못한 채 4대5 끝내기 패배를 했다. KT와 이 감독의 스타일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던 김 감독은 과연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기장=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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