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마지막 실전 등판은 2019년 8월 25일 대구 키움전이었다.
924일 만이었다. 음주운전 이후 KBO와 구단 자체 징계 시간 자숙하면서 이날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투수 최충연 2년6개월9일 만에 실전 마운드를 밟았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
이날 0-6으로 뒤진 8회 초 팀 내 네 번째 투수로 투입된 최충연은 첫 타자 하재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3루수 공민규의 도움을 받았다. 공민규는 까다로운 바운드를 잘 잡아 강한 어깨로 하재훈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임석진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볼 카운트 2B에서 직구를 던졌는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후속 최경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전경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최충연은 "아직 투구 밸런스가 완전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도 캠프 초반보단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 앞으로 밸런스를 잡으면 구속도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 17개의 공을 던진 최충연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에 달했다. 12개의 직구는 144km와 148km 사이에서 형성됐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이날 변화구가 잘 안 들어가다 보니 볼카운트도 불리해졌고, 상대 팀에서 패스트볼을 노리고 들어온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 운동하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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