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신인 투수 최지민(19)을 향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함평 홍백전에서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지민은 나흘 뒤인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선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잇단 호투에 사령탑의 기대감도 부쩍 올라간 눈치다. KIA 김종국 감독은 "아직 몇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연습경기를 치러보니 (1군의)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최지민은 고교 정상급 팀인 강릉고의 주축 투수였다. 선배 김진욱(20·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강릉고 마운드를 지키면서 전국 대회 정상에 올랐고, 청소년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 초중반이지만,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 KIA 관계자는 "공이 몸에서 감춰져 있다가 튀어 나오는 스타일이라 타자 입장에서 쉽게 대응하기 힘든 면이 있다"고 밝혔다.
KIA는 올 시즌 투수 뎁스가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힌다. 선발진엔 양현종을 비롯해 이의리, 임기영,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가 버티고 있고, 윤중현, 이민우, 한승혁, 유승철까지 잠재적 선발 후보로 분류될 정도. 불펜에서도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셋업맨 장현식 뿐만 아니라 김유신, 이준영 등 여러 선수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좌완 불펜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라왔다. 최지민의 성장세에 김 감독이 흡족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감독은 "현재 좌완 불펜 요원을 좀 더 확보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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