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치료차 국내에 머물고 있는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6·루빈 카잔)이 일주일가량 출국 일정을 미뤘다.
황인범측 관계자는 7일 '스포츠조선'에 "황인범이 금일(7일)이었던 러시아 출국 일정을 15일로 변경했다. 항공편이 막히지 않는 이상 15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달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오른발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2월 중순 치료차 귀국했다. 애초 돌아오기로 구단과 약속한 날짜는 이달 7일이었다.
황인범은 이달 초 자가격리가 풀리자마자 수도권의 한 전문병원을 찾아 MRI 촬영을 했다. 선수측은 담당 의사로부터 '2주간 국내에 머물며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을 받아 구단에 제출했고, 곧 카잔 구단의 허락이 떨어졌다.
발가락 골절상은 보통 부상 시점으로부터 회복까지 4~6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측은 "붓기가 많이 빠지고 회복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고 상태를 알렸다.
한편, 황인범이 치료 차 귀국한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내 정세도 불안해진 상황이다. 황인범의 가족들은 황인범이 러시아로 돌아간 이후, 혹여나 발생할 일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황인범측 관계자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러시아 클럽에 속한 외국인 선수 133명을 아무 조건 없이 계약해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기사를 통해 접했을 뿐, 카잔 구단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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