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피에트 데 비세르 전 첼시 스카우트가 기억하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올해 86세인 비세르는 6일 네덜란드 신문 '알게민 다그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첼시 매각을 발표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2000년대 초반 첼시를 인수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조언자이자 스카우트로 첼시의 성공 시대를 연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비세르는 "아브라모비치가 떠나는 건 구단 입장에선 큰 타격이다. 아브라모비치는 클럽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사람들은 그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많은 걸 소유했지만, 돈을 따르지 않는다. 본질적인 차이다. 그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비세르는 계속해서 "심장 수술을 받고, 식도암이 걸렸을 때가 있었다. 치료가 가능했지만, 죽은 새 신세였다. 나는 로만에게 전화를 걸어 불행히도 스카우트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로만은 나에게 '피에트, 당신은 10년 혹은 20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그 말이 나에겐 엄청나게 큰 힘이 됐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런 말들이 감히 내 생명을 구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여파로 매각 여론이 거세지자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해 첼시팬, 선수단을 충격에 빠트렸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첼시는 총 17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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