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파인이노베이션의 청각사업부 자회사인 파인히어링케어(대표 김동욱)가 국제표준에 의거한 '프리미엄 청각서비스'를 선보인다.
파인히어링케어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에 참여해 자체 개발 서비스인 '프리미엄 청각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각서비스는 난청인의 청각 재활을 돕고 건강한 사람의 청각을 보호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청각 산업구조가 단순 보청기 판매 및 유통에서 그쳤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프리미엄 청각서비스는 보청기적합관리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인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ISO 21388)'을 엄격히 준수한다. 이 가이드라인 하에 보청기적합관리를 위한 최적의 시설·장비·환경을 갖추고, 청각 평가 및 사후관리까지 난청인의 청력과 청각기기 조절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를 규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정학 총장 및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진의 제안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2020년 3월 제정했다. 보청기적합관리의 글로벌 서비스가 집대성돼 있으며 보청기 사용자의 청각 재활 효과를 높이는 방안, 보청기 전문가의 서비스 제공 지침 등이 상세히 들어있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가 해당 표준에 입각해 보청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청각서비스에는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극복한 '메타버스 히어링 서비스'도 포함된다. 같은 난청이라도 사람마다 소리가 유독 안 들리는 생활환경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기존 검사법에서는 이런 생활환경까지 고려하기 어려워 난청 원인 및 해결법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메타버스 히어링 서비스는 실제 생활환경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부여한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한다.
아울러 파인이노베이션 등이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한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구음장애 언어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서비스와 얼굴 및 감정인식 기술을 활용한 언어-청각 외에 인지 등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김동욱 대표는 "이번 KIMES 2022에서 청력 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제표준 기반의 프리미엄 청각서비스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언어와 청각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소통 수단인 만큼, 난청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람의 청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인이노베이션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첨단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및 언어·청각·인지 재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