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로 복귀한 김광현(34)이 후련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광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는 마음, 그리고 '옛 집이지만 새로운' SSG 랜더스로 복귀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다.
김광현의 미국 생활은 불운으로 얼룩졌다. 미국 진출 첫 시즌엔 코로나로 단축 시즌이 치러졌고, 그 여파로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당했다. 2년차엔 기어코 선발 한자리를 꿰차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부상에 울었다. 새 시즌엔 좋은 계약이 예상됐지만, 이번엔 선수노조와 사무국의 대립 속 한국 복귀를 택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자신의 사진에 "2년,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시간. 집 떠나와 비행기타고 타지에서 생활이란 쉬운게 아니었다. 고생한 만큼 배운것도 많고 얻는것도 많았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내 꿈을 ?아 떠나온걸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나에겐 소중한 커리어가 쌓였다. 이젠 받아온 사랑 돌려주는 일이 남은것 같다. Good bye, Good to see you guys"라는 말로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작별을 전했다.
이어 SK 와이번스,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자 '인천의 아들'로서의 인사도 덧붙였다.
김광현은 "우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로 진출했을 ??, 팬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그리고 격려가 저에게 그 어떤것보다도 큰 감동과 힘이 됐습니다. '정말 나는 야구 하길잘했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라고 먼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그 감동을 돌려드릴 준비를 하려 합니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같은곳을 바라보며, 함께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그날을 생각하며, 오늘 부터 치열한 경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나는 야구, SSG, 김광현의 팬이 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수있도록 최선의준비와 노력,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떠날 때는 SK의 김광현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SSG의 김광현이 됐다. 김광현은 "모든것이 새로워진 우리 구단 SSG! 저 또한 마찬가지로 세인트루이스 33번 KK 에서 SSG랜더스 29번 김광현 으로 새롭게 인사드리며 다시한번 배우는 자세로 빠르게 적응해나가겠습니다"라며 "선뜻 손 내밀어주신 SSG 구단주님 이하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 코칭스탭 그리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끝으로 우리선수들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라는 말로 복귀 인사를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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