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챔피언결정전도 우승하고 싶다."
2021~2022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54)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삼척시청은 최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7대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척시청(14승2무2패)은 2위 SK 슈가글라이더즈(11승1무6패)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남은 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은 코로나19 탓에 불안불안했다. 선수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줬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간 덕분에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올 시즌은 팬들과 함께했다. 그 힘이 매우 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를 악물었다. 이 감독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수비가 강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속공 등을 활용해 우승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현지의 은퇴 이탈이 있었지만 삼척시청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이효진이 98골-9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미라가 방어율 43.13%를 기록하며 뒷문을 지켰다.
이제는 챔피언결정전이다. 여자부는 3위와 4위가 준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승리 팀이 2위와 PO를 거쳐 1위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팀을 정한다. 챔피언결정전은 1, 2차전으로 우승팀을 가려낸다.
이 감독은 "삼척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산불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한다. 우리가 힘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다. 2013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했다. 그때 처럼 다시 한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척시청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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