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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좋았지만…" 이적 후 첫 등판, 삼자범퇴에도 웃을 수 없었던 이유[창원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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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 불펜 필승조 하준영(23)과 심창민(29)이 시범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준영과 심창민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 각각 1이닝 씩을 소화했다. '

0-0이던 7회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은 첫 타자 김규남을 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임석진을 초구에 뜬공으로 유도한 뒤 이흥련을 3B1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단 11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치며 가볍게 테스트 실전 피칭을 마쳤다.

0-0이던 9회초 8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창민은 고명준 김규남 임석진 세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단 10구 만에 이닝을 마무리 했다.

김태군과 트레이드로 정든 삼성을 떠나 NC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이적 후 첫 등판에 대해 "결과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5개월 만에 실전에 등판을 하다보니 들뜬 마음이었다. 아직은 시즌 전 과정에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성했다. 이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준영과 심창민은 빠른 공을 뿌리는 좌완과 사이드암스로로 NC 불펜진의 다양성을 보완해줄 플러스 카드로 꼽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