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노사가 벼랑 끝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162경기 체제를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노사 협상이 결렬돼 정규시즌 시리즈 2개를 추가적으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MLB와 선수노조는 이날 뉴욕에서 만나 사치세 부과 기준, 국제드래프트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줄다기기를 이어갔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지난 2일 1차 데드라인 때 개막 후 시리즈 2개를 취소한데 이어 다시 시리즈 2개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4월 15일까지 예정된 정규시즌 첫 2주 스케줄이 소멸된다는 얘기다. 팀 당 취소되는 경기수는 14~15게임이다.
그러나 양측은 정규시즌 축소가 구단의 재정 악화와 선수들의 연봉 미지급 사태를 불러온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날 밤 다시 만나 핵심 쟁점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밤 양측은 국제 드래프트에 대해 전날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내놓은 안과 데드라인 오후 6시를 넘긴 직후 노조가 내놓은 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직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희망이란 162경기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헤이먼 기자는 '이건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162경기를 모두 살릴 수 있다. 양측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합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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