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친정팀에서 얻은 기운이 올 시즌 활약의 기폭제가 될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14일 미국으로 떠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1일 류현진의 출국 일정을 알렸다. 류현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이튿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시작되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지난 1월엔 친정팀 한화 소속 장민재 등과 제주도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이 직장폐쇄로 열리지 못했고, 류현진은 10년 만에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선후배들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
거제와 대전에서 이어진 훈련에서 류현진은 개인 일정에 맞춘 컨디션 조율 및 불펜 피칭으로 감각을 이어가는데 주력했다.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 코치의 요청을 받아들여 특별 미팅을 통해 후배 투수들의 멘토 역할도 맡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매년 이어오든 스프링캠프 일정이 미뤄지면서 컨디션 조율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친정팀의 따뜻한 환대 속에 무사히 변수를 넘길 수 있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토론토의 3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의 뒤를 이어 토론토 마운드를 지킨다. 지난 시즌(14승10패, 평균자책점 4.02)처럼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기복을 줄이는 게 관건으로 꼽힌다. 친정팀 한화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낸 류현진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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