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여전히 첼시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각) 원정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노리치시티를 3대1로 완파하며, 승점 56점을 기록해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첼시는 경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막역한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첼시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영국에서 어떠한 거래를 할 수 없다. 따라서 매각 협상은 물론 새로운 선수 영입과 기존 선수의 재계약도 금지됐다.
투헬 감독은 노리치시티전 후 "상황이 거의 매일 바뀌고 있다. 주위의 잡음 또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강팀인 첼시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며 "어제부터 오늘까지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일으킨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첼시의 제재가 지속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색적인 주장도 제기됐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텔레그라프'를 통해 "첼시에 대한 제재는 맨유에는 기회다. 투헬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현재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물망에 올라 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첼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투헬 감독이 만약 시장에만 나온다면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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