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굉장한 도전(challenge)이 될 것 같다."
메이저리거의 전격 컴백. 경쟁팀 사령탑으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김광현은 이번 사직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 9일 강화 훈련장에 합류한 김광현은 16일 입단식 전까지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겨울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등 예비 FA들과 잇따라 연장계약을 체결한 SSG에게 김광현의 영입은 화룡점정이었다. 바야흐로 우승에 도전해야하만 하는 시즌이다.
반면 롯데는 지난 겨울 손아섭(NC 다이노스)이 이탈했고, 전반적인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부산의 심장' 이대호의 은퇴 시즌인 만큼, 가을야구 혹은 그 이상을 향한 선수단의 사기는 뜨겁다.
서튼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우리 팀에겐 정말 큰 도전"이라며 웃었다.
"미국 가기전 KBO에도 잘 던지던 투수고,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도 (그에 맞서)즐겁게 경쟁하겠다."
서튼 감독은 "우린 작년보다 확실히 강해졌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선발진과 불펜의 뎁스, 그리고 야수들의 운동신경, 외야수비 모두 향상됐다는 것. '윈더 모먼트'라는 올해 롯데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준비-실행-리뷰'를 통해 확실한 챔피언십 문화와 팀 정체성이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달리는 경기를 많이 보게 될 거다. 항상 같은 모습이 아닌 다양한 양상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미소지었다.
또 올시즌에 대한 의심보단 기대감과 신뢰를 당부했다.
"우리 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그런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는 게 우리 선수단이 해야할 일이다. 바꿔놓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 내일 당장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우승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작년 후반기에 보여줬듯이 1군 무대에서 최대한 지속적인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팬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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