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뜻하지 않은 시범경기 우천 취소. 사령탑은 달갑지 않다.
13일 부산에는 새벽부터 꾸준히 비가 내렸다. 레이더 상으로도 지속적인 부슬비가 예정된 상황이다.
결국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2차전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당초 이날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 준비중이었다. 로테이션상으로도 스파크맨이 부상으로 빠졌고, 첫날 반즈에 이은 박세웅의 순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내일도 박세웅이 선발로 나간다. 내일 등판 예정이던 선발투수가 박세웅의 뒤를 받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의 경우 부상선수가 있거나 고된 일정 등을 이유로 간혹 감독들이 우천 취소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다르다. 겨우내 준비한 것들을 실전을 통해 점검해야하는 시간이다. 취소된 경기가 따로 편성되지도 않는다.
서튼 감독은 "16경기가 모두 치러졌으면 좋겠는데 취소됐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선발투수들은 확실하게 준비돼있다. 1~2경기 취소돼도 큰 어려움은 없다. 불펜투수들 역시 계속해서 (컨디션을)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날씨는)코로나 이슈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선수들 뿐 아니라 선수단 스태프까지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매경기 가능한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하고 하루하루 임하겠다"면서 "아마 시즌 중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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