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내에서 입지가 사라진 베테랑 후안 마타(34)에게 현역 계약 연장 대신 코치직을 제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맨유가 올 여름 마타에게 코치직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타는 맨유의 '터줏대감'이었다. 지난 2014년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타는 중원에서 큰 기여를 해왔다. 강력한 왼발 킥을 앞세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에서 8년 동안 277경기에 출전해 총 51골-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스쿼드에서 입지를 잃었다. 이번 시즌에는 겨우 4경기만 출전했다. EPL경기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EFL컵 1경기, FA컵 2경기가 전부다.
마타와 맨유의 계약은 이번 여름에 만료된다. 몇 개월 남지 않았다. 맨유가 재계약안을 내밀어야 할 시기다. 또는 마타가 다른 팀으로 FA이적을 생각할 때다. 여전히 마타에 대한 수요는 있다. 그러나 그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다. 더 선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몇몇 클럽이 마타에 대한 관심이 있다. 하지만 마타를 영입한다는 건 주급 17만파운드(약 2억7500만원)를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다'라며 현실적으로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마타와의 인연을 다른 형태로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마타에게 코치직을 제안할 방침이다. 그간 마타가 라커룸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좋은 인상을 남긴 덕분이다. 소식통은 '마타가 언젠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비슷한 과정으로 감독이나 구단경영진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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