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년 만에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투수 양창섭(23)이 두 번째 5선발 쇼케이스에서 허삼영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양창섭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2시즌 KBO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허 감독은 "양창섭의 위기관리 능력과 최다 투구수에 도달했을 때 어떻게 관리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창섭에게 설정된 최다 투구수는 60~80구.
총 79개의 공을 던진 양창섭의 직구 최고구속은 143km. 여기에 커브, 슬라이버,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양창섭은 "비가 온 뒤라 평소보다 날씨가 추웠다. 컨디션도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컨디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평소대로 던지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컨디션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투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두성 투수 파트 코치님이 안타나 홈런을 맞든 초구에 공격적으로 투구하라고 주문하신다. 지난해 좋지 않았을 때는 코너 구석구석으로 던지려고 하다 보니 투구수가 많이지고 혼자 무너진 경우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 "이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잘 맞은 타구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피칭이 투구수 관리나 긴 이닝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긴 이닝을 던진 것이 오랜만이라 조금씩 빠지는 공도 있었지만 좀 더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프지 않고 몸 관리 잘해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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