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집권 시절 라커룸 문 앞에서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는 희귀한 영상이 세상에 공개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은 14일 '희귀한 영상'이라며 퍼거슨 감독의 현역 사령탑 시절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퍼거슨 감독은 트레이드마크인 검정색 코트 차림으로 껌을 씹으며 라커룸 문 앞에 서 있다.
그리고는 리오 퍼디낸드를 시작으로 라커룸 문을 빠져나와 경기장으로 향하는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서는 퍼디낸드, 에드빈 판 데 사르, 마이클 캐릭, 존 오셔, 대런 플레쳐,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박지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순이다.
문틈 사이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이 언뜻 보이는 걸로 보아 2008~2009시즌으로 추정된다.
팬들은 덧글을 통해 압도적이었던 스쿼드와 이 팀이 뿜어냈던 아우라와 '퍼기경'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당시엔 퍼디낸드, 지금은 해리 맥과이어. 그저 슬프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박지성이 그립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맨유는 2008~200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리그컵,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지성은 31경기(4골)에 출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집권 마지막 시즌인 2013년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가 유벤투스를 거쳐 12년만인 지난해 여름 복귀해 활약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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