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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홈페이지와 스피드온 앱 그리고 경정 예상지를 통해서 선수와 모터보트 등 기본적인 출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그 중 고객들에게 공개되어 있는 정보 중의 하나로 '틸트각'을 볼 수 있다. 소개항주 시 미사리 본장의 전광판과 모니터에서 출전하는 선수 소개와 함께 틸트각을 제공하는데 모터를 보트에 장착하는 각도(프로펠러 측과 보트 접수면과의 각도)를 틸트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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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에서의 모터는 보트 후미에 직각으로 장착된다. 일반 레저용 선회기는 자동조절장치가 있어 항주 중에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나 경정 경주용 모터는 경량화와 고장 방지를 위해 최대한 간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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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이렇다. 만약 틸트각이 '+'가 된다면 보트 후미를 수면 아래로 누르는 힘이 커지고 이에 따라 보트의 앞부분이 들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보트 바닥이 수면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마찰력이 감소해 직선 경쟁 시 속도가 더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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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주어진 조건 안에서 할 수 있는 정비 중의 하나가 틸트각 조절이라고 할 수 있으나 틸트각만 바꾼다고 해서 모터의 기본 성능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궁합이 맞아야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프로펠러고 이밖에 기어 간극, 연료량 조절 등이 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통상적으로 틸트각을 0.5도 조정하면 모터는 수면으로부터 2㎜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1일차와 비교해 2일차에 틸트각이 달라진다면 경기력 변화를 체크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며 "모터 기력이 달라지는데 있어 틸트각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없으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만큼 선수가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