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웨딩 촬영 중 발생한 아찔했던 사고를 고백했다.
아야네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화보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야네는 "말 타는 사진 촬영 중에 제가 타던 말이 드론 소리에 놀래 갑자기 뛰기 시작해 저는 열심히 떨어지지 않으려 붙잡았지만 결국 스피드가 더 올라가 말을 주체 못 해 낙마했다"고 고백했다.
아야네는 "정말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떨어졌는지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직도 말이 달리기 시작한 그 순간의 느낀 공포심?이 가끔 생각난다.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먼저 떠오르는 게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로만 들었던 일이 저에게도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 아야네는 "가족들 기도 덕분에 저는 기적적으로 머리만 살짝 찢어지고 피가 났을 뿐, 골절도 없고 후유증도 지금은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그 때 절망적인 오빠 표정만 떠오르면 제가 더 괴롭고 힘들어지고 눈물 날 정도"라며 "파트너에게 짜증날 수도 있고 왜 이해 못 해주나 불만이 쌓일 때도 있고 하지만 내 옆에서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면 더욱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야네의 뒤늦은 사고 고백에 팬들도 놀랐다. 팬들은 댓글을 남기며 아야네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해 11월 14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아야네 SNS 전문
추억의 웨딩촬영
이 사진 보면 정말 아직도 생각나고 또 생각나요.
이 예쁘게 나온 웨딩 사진, 사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저 말 타는 사진 촬영 중에 제가 타던 말이 드론소리에 놀래 갑자기 뛰기 시작해 저는 열심히 떨어지지 않으려 붙잡았지만 결국 스피드가 더 올라가 말을 주체 못 해 낙마했어요.
정말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떨어졌는지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직도 말이 달리기 시작한 그 순간의 느낀 공포심?이 가끔 생각나요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먼저 떠오르는 게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로만 들었던 일이 저에게도 다가왔었어요.
"아 여기서 죽으면 우리 오빠 앞으로 슬퍼서 어떻게 살지"
"내가 죽으면 안되겠다"
정말 달리는 말 위에서 그 생각만 하고 어떻게 떨어지면 죽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하게 되었더라구요.
가족들 기도 덕분에 저는 기적적으로 머리만 살짝 찢어지고 피가 났을 뿐, 골절도 없고 후유증도 지금은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그 때 절망적인 오빠 표정만 떠오르면 제가 더 괴롭고 힘들어지고 눈물 날 정도에요.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너무 걱정하고 걱정했는데 제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말이 말 괜찮냐며
자기 걱정 말고 말 걱정하는 모습보고 안심했다고ㅎㅎㅎ
네 제가 좀 오지랖이 넓어?Dㅋㅋㅋ 혹시 말이 제가 못 잡아준 것 땜에 도망 갔을까봐 걱정돼서ㅋㅋㅋ
이 글 봐주시고 계시는 분들, 나에겐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일이 곧 일어날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파트너에게 짜증날 수도 있고 왜 이해 못 해주나 불만이 쌓일 때도 있고 하지만 내 옆에서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면 더욱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어요
오빠 우리도 성격이 워낙 많이 달라서 의견차이가 있겠지만 항상 존중하며 이해하며 살아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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