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승부차기 접전 끝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마 감독(브라질)이 이끄는 대구FC는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CL 플레이오프(PO) 대결에서 연장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대구는 F조에서 산둥 타이산(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격돌한다.
관심이 모아지는 대결이었다. 올 시즌 대구의 지휘봉을 잡은 가마 감독은 과거 부리람을 이끈 바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두 차례 부리람 사령탑을 역임했다. '대구의 주포' 에드가 역시 2018년 부리람에서 뛰다가 대구로 이적했다.
두 팀은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침묵은 이어졌다. '0'의 균형을 깬 쪽은 부리람이었다. 후반 14분 대구의 골키퍼와 수비 간 호흡이 맞지 않은 사이 부리람의 조나단 볼링기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부리람이 선축에 나선 가운데 대구는 첫 번째 키커 라마스가 실축했다. 그러나 이후 김진혁 이근호, 케이타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부리람은 2~3번 키커의 슛이 모두 골대 위로 날아갔다. 마지막 키커 조나단 볼링기의 킥을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내면서 짜릿한 승리로 혈투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울산 현대와 포트FC(태국)의 대결에선 울산이 3대0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포트FC를 잡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말레이시아)와 대결한다. 이로써 K리그는 총 4개 팀이 ACL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전남 드래곤즈(2부 리그)는 ACL 본선에 직행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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