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KIA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KT 위즈전에서 4대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등록명 로니)가 4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타선에선 1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한 김도영이 2루타 2개 포함 3안타, 김석환이 8회초 쐐기포를 쏘아 올리면서 맹활약 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3이닝 1실점,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김도영은 쾌조의 타격감으로 주목 받았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KT 고영표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시동을 걸었다. 3회초엔 2루수 뜬공에 그쳤으나, 5회초 우중간 2루타에 이어 7회초 1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타점까지 신고했다.
선발 등판한 로니도 쾌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빠른 템포의 투구로 KT 타선을 상대한 로니는 1회말 1사후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삼진 처리하면서 4이닝을 채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퓨처스(2군) 등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투심도 최고 152㎞를 찍는 등 강속구를 자랑했다.
KIA는 3회초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KT는 5회말 라모스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6회말 강백호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는 7회초 김도영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고종욱의 1루 땅볼 때 나온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초엔 김석환이 KT 심재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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