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내분의 주범이라는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는 증언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이 1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에서 뛰었던 앙토니 마샬은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들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호날두가 맨유 라커룸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는 기사는 마샬에 의해 반박됐다'고 설명했다.
마샬은 "호날두는 최고의 프로다.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이다. 우리는 모두 그를 사랑한다.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들이 있다. 내가 그 라커룸에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성적 부진과 함께 많은 논란에 시달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랄프 랑닉이 잔여 시즌 임시 감독으로 왔다. 랑닉의 선수단 장악 능력에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았다. 호날두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먼저 영국 '미러'는 지난 1월 11일 '맨유 라커룸에 호날두 동맹이 등장했다'고 폭로했다.
미러는 '포르투갈어를 쓰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로 갈라졌다.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 알렉스 텔레스 등이 자신의 모국어로 의사소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언쟁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2월에는 호날두와 주장 해리 맥과이어 사이에 권력 다툼도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랑닉과 호날두, 맥과이어가 주장 교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맥과이어가 거부했다. 랑닉은 호날두에게 젊은 선수 멘토링을 요청했다. 이것이 더 큰 마찰을 일으켰다'고 내부 사정을 들췄다.
하지만 마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모양이다. 2015년부터 맨유에서 뛴 마샬은 올해 1월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됐다. 적어도 마샬이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호날두가 선수들과 잘 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일화도 공개된 적이 있다. 더 선은 1월 30일 '호날두가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어린 선수들과 수시로 문자 대화를 나눈다. 어려운 시기에 젊은 멤버들이 호날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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