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7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딱 세 명 있다. 공교롭게도 그 세 명은 모두 리버풀 소속이다.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11도움으로 도움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과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나란히 10개 도움을 기록 중이다.
로버트슨이 17일 열린 아스널 원정에서 1개 도움을 추가하면서, 리버풀은 단일시즌 3명 이상이 10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역대 5번째 팀으로 등극했다.
1995~1996시즌 리버풀의 맥마나만-콜리모어-반스 트리오, 2004~2005시즌 아스널의 앙리-베르캄프-레예스 트리오, 2017~2018시즌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사네-다비드 실바-스털링 콰르텟이 어시스트 잔치를 벌였다.
알렉산더-아놀드, 살라, 로버트슨은 2019~2020시즌에 이어 2년만에 이같은 대업적을 달성했다.
세 선수가 펄펄 난 2019~2020시즌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시즌이다.
세 명의 찬스 메이커가 활약한 올시즌도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올시즌에는 득점 부문 1~3위도 리버풀 선수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살라가 20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디오고 조타(13골)와 사디오 마네(12골)가 뒤를 잇고 있다. 팀 득점(75)도 리버풀이 1위다.
리버풀은 아스널전 승리로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