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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오랜만에 만난 타이거즈 출신 두 감독은 잠시 승부는 잊고 그라운드에서 한동안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초보 감독 KIA 김종국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KT 이강철 감독을 발견한 뒤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 18일 KT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르기 위해 수원을 찾은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경기장 도착 후 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선배 이강철 감독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두 감독은 공통점이 많다. 나이 차는 7살 이강철 감독이 형이지만 김종국 감독과 이강철 감독 모두 광주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야구를 했다. 광주서림초-광주무등중-광주제일고 동문인 두 감독은 대학교를 제외한 프로팀 생활까지 오랜 시간 야구를 함께한 사이다.
타이거즈 레전드 출신 두 감독 모두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철 감독은 89년 1차 지명, 김종국 감독은 96년 1차 지명. 이 감독은 프로 생활 16년 동안 2000년(삼성)을 제외한 15시즌, 김종국 감독은 프로 생활 14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이제는 감독으로 만난 두 사람. 지난 시즌 KT를 우승으로 이끈 선배 이강철 감독은 초보 감독 김종국 감독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감독의 돈독한 사이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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