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6대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로버트 스탁이 4이닝 3안타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정수빈이 각각 2타점씩을 올렸다. 시범경기 5연패 중이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첫승을 거뒀다. KIA는 김도영, 소크라테스가 타점을 만들었고, 션 놀린은 5이닝 4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18일 수원 KT전(1대2패), 20일 사직 롯데전(2대4패)에 이어 3연패가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 타자)-김재환(좌익수)-강진성(우익수)-강승호(1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박계범(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IA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김석환(1루수)-고종욱(좌익수)-김민식(포수)-김태진(3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두산은 3회초 김재호, 허경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친 뜬공을 고종욱이 시야에서 놓친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3-0으로 앞서갔다.
KIA는 3회말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면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엔 나성범이 김재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는 사이 1점을 추가, 1점차로 따라붙었다.
스탁은 4회까지 두산 타선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을 시작으로 김지용, 최승용, 임창민을 차례로 등판시켰고, 김인태, 장승현 등 백업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실전 점검을 펼쳤다. KIA도 6회부터 홍상삼, 전상현 등 불펜 요원들이 차례로 마운드에 섰고, 오정환, 이창진 등 백업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KIA는 7회말 2사 1루에서 고종욱의 우중간 2루타 때 나온 강진성의 실책을 틈타 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허경민의 2루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1, 2루에 강진성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보태 다시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두산은 9회초 2사 1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KIA는 9회말 2사 1루에서 김석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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