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갯속'이던 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경쟁 윤곽이 잡히는 듯하다.
지난달 3일 막을 올린 스프링캠프 때부터 삼성 5선발 쇼케이스 후보는 5명(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이재희 최하늘)이었다.
이 중 연습경기에서 첫 테스트를 마친 뒤 이재희와 허윤동은 컨디션 난조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하늘은 지난 15일 대구 KIA전에 등판했지만,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5선발 경쟁은 장필준과 양창섭의 양강 구도로 좁혀졌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장필준이었다. 지난 12일 대구 한화전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출발했다. 이어 양창섭이 지난 14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두 번째 등판에선 장필준이 돋보였다. 지난 21일 대구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양창섭은 3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2실점했다.
허삼영 감독은 22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필준의 구속은 합격이다. 다양한 구종도 좋았다. 다만 연속 볼넷만 개선한다면 충분히 5선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창섭에 대해선 "홈런을 허용했지만 공격적인 피칭이 눈에 띄였다. 낮게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제 한 번씩 기회가 남았다. 허 감독은 "5선발에게 선발 150이닝 이상, 25차례 등판을 생각하지 않는다. 선발에 대한 분배를 가져가야 한다. 지난해 선발 3명이 많이 던졌다. 올해 선발 자원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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