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영국 언론이 콘테 감독의 표정 변화까지 주목했다. '데일리스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교체돼 나올 때 콘테 감독의 반응은 불같은 보스와는 다른 면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두 골을 쓸어담으며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4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나왔다.
콘테 감독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그는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환한 미소와 함께 두 팔을 벌려 격하게 포옹했다.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그만큼 손흥민을 향한 신뢰가 단단하다는 의미다.
'데일리스타'는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후 많은 시간 사이드라인에서 비참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손흥민이 최고의 표정을 이끌어냈다'며 '콘테 감독이 비로소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도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하더라도 시즌 중에 다른 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선수들, 톱클래스 선수들은 힘든 시기를 잘 관리한다.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고, 아주 중요한 선수다. 동시에 아주 좋은 인성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오늘 왜 그가 중요한 선수인지를 보여줬다"며 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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