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이하 배니싱)의 데니 데르쿠르 감독이 한국의 배우들을 극찬했다.
데르쿠르 감독은 23일 진행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유연석에 대해 "누가봐도 유연석은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잘생긴 것에만 머무르는 것을 거부하는 배우다"라며 "그래서 유연석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흥미로운 일이었다. 극중 올가 쿠릴렌코가 연기하는 알리스도 '형사인데 너무 잘 생겨서 수사를 잘 할 수 있을까' 느끼는 부분이 있다. 나도 처음에는 잘생겨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예지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프랑스어를 잘해서 캐스팅한 것이 컸다. 그런데 연기를 보니 그렇게 열심히 하는 배우를 보지 못했다"라며 "연기 자체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잘 소화해줬다. 첫번째 촬영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었는데 정말 잘해줬다.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로 생각한다. 또 프랑스 사람은 아마 예지원을 보면 퍼펙트한 불어를 한다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