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1시즌 홈런왕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올해 연봉 합의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양키스는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선수 12명 중 11명과 합의했다. 연장 계약을 희망하는 애런 저지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2100만달러(약 255억원)를 요구한 반면 양키스는 1700만달러(약 243억원)를 제시했다.
MLB.com은 '저지는 자신의 전체 경력을 양키스에서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지만 시즌 동안 본인의 계약이 화제에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월 8일까지 계약의 데드라인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지와 양키스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시즌 도중에 청문회에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지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면 이상적이다"라고 기대했다.
저지는 "매년 중요하지만 올해도 중요하다. 우리는 1년 동안 집중해야 할 일이 많다. 디비전 우승, 챔피언십 우승 등 말이다. 나는 계약 연장 같은 것들이 경기에 방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도 만족스러운 재계약을 희망했다. 캐시먼은 "우리의 목표는 할 수만 있다면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 연봉 계약 또한 트레이드나 FA와 마찬가지로 접근한다. 가능한 한 비공개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 우리는 그를 더 오랜 기간 양키스로 만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저지는 2017년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MVP에서는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저지는 2017년 52홈런 114타점, 타율 0.284, 출루율 0.422에 장타율 0.627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왕에 올랐다. 6시즌 통산 타율 0.276, 출루율 0.386, 장타율 0.554에 158홈런 366타점을 기록했다. 작년은 39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