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 못가봤지만 이름은 한글로 쓸줄 알아"
배우 자레드 레토가 24일 온라인 중계한 영화 '모비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난 아직 한국을 한번도 못가봤다. 하지만 내 이름 '레토'도 한글로 쓸줄 안다"고 운을 뗀 레토는 "이 작품은 전형적인 마블 캐릭터와 다르다. 빌런도 아니고 히어로도 아닌 중간 어딘가에 있는 히어로다. 이중적인 면모가 캐릭터 안에 있어 더 완벽한 캐릭터다. 관객들도 이런 미묘한 인물을 만날 때가 됐다. 그래서 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모비우스는 굉장히 고전적인 마블캐릭터다. 이 영화의 통해 MCU 속 멀티버스의 어두운 구석까지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감독이 작품 속에서 여러 장르를 실험했다. 나도 이 같이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 목마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레토는 "모비우스는 나와 비슷한 면도 있고 내가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더 도전이었다. 최근 내가 연기한 인물들을 보면 그들과 완전히 차별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겐 더 행운인 것 같다"고 전했다.
레토는 또 "모비우스는 치료제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병약한 모습.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모습, 괴물로 변한 모습 등 3가지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런 극단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기회가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게다가 나는 육체적으로 도전적인 작업을 좋아한다. 이 작품은 틀을 완전히 탈피하고 장르를 뛰어넘고 경계를 허무는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30일 개봉하는 영화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모비우스는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흡혈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몸을 가진 안티히어로다. 이에 선과 악의 경계에서 고민하던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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