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20억원의 사나이' 구자욱이 또 터졌다.
'타짜'답게 개막이 다가올 수록 빠르게 타격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잠잠하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타점을 쓸어담았다.
구자욱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NC 선발은 리그 최고 구위를 자랑하는 루친스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지만 찬스 상황에서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0-1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루친스키로부터 우익선상 싹쓸이 2루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137㎞의 몸쪽 높은 커터를 동물적 반응으로 벼락같이 당겨 오른쪽 라인선상에 떨어뜨렸다. 삼성은 4대3으로 승리하며 구자욱의 역전타를 결승타로 만들었다.
지난 22일 키움전 2회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이은 2경기 연속 해결사 본능. 지난 20일 두산전 이후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이다.
구자욱은 경기 후 "시범경기지만 성적에는 사실 관심이 많다"며 특유의 함박미소를 지었다. 이어 "수치상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지만 저번 경기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할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타격을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루친스키에 대해 "워낙 좋은 투수라 전날부터 전력분석 도움으로 공략법을 연구하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내일 당장 개막해도 될 정도로 좋은 것 같다. 투수와 싸울 준비 돼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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