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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야구는 구속보다는 제구가 먼저죠'
투수로 전향 후 맞는 세 번째 시즌.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5선발 자리를 노리며 오늘도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렸다.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범경기.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을 앞둔 나균안은 경기 시작 10분 전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피칭 밸런스를 신경 쓰며 나균안이 1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임경완, 마인드 홀 두 코치는 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140km 중반대 직구와 포크볼, 커터, 슬라이더를 던지는 나균안의 이날 구위는 묵직했다. 볼을 받던 포수도 연신 "나이스 볼"을 외치며 선발 투수의 기를 살렸다.
등판 직전 임경완 코치는 나균안을 불러 KT 타선에 대한 데이터를 다시 한번 알려주었다.
KT 타선을 상대로 롯데 선발 나균안은 경기 초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후속타자 박병호와 라모스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나균안은 3회 박경수의 솔로포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2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으며 4회까지 이닝을 책임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한 나균안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46.1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군 마운드 마운드에 꾸준하게 올랐던 나균안은 투수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투수로서 맞는 세 번째 시즌에서 나균안이 과연 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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