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격 폭발에 완승을 거뒀지만,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0대6으로 승리했다. KIA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시범경기 전적 4승2무3패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경기는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찬스에서 득점을 이어가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의 만족대로 이날 KIA의 화력은 돋보였다.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6안타가 터지면서 10점을 몰아쳤다. 2회에는 4점을 몰아치면서 타선의 집중력도 과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한 나성범이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렸다. 연일 맹타를 휘두른 '괴물 신인' 김도영은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3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석환(좌익수)-류지혁(3루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KIA는 김호령 이우성 고종욱 김태진이 교체 출장해 타석에 섰다. 권혁과 박 민도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를 마친 뒤 KIA는 홈플레이트에 배팅 게이지를 설치했다. 시범경기임에도 정규시즌 못지 않게 3시간 경기를 한 상황. 승리까지 거뒀지만, 경기를 제대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타석에서 배팅을 했다.
KIA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서 타석에 서지 못했던 선수들이나 타석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선수들이 남아서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첫 야간 경기를 진행했다. 개막 시리즈는 오후 2시에 열려 낮 경기지만, 시즌에 개막하면 대부분이 야간 경기다.
김 감독도 남은 시범경기에서 적응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제 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 6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작전도 그렇고 실전 위주라고 생각할 생각"이라며 "남은 일주일은 실전에 가깝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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