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요즘 LA 다저스 워커 뷸러(28)가 생애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개막전 선발투수는 불러"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잔류가 결정된 기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신예 에이스 뷸러를 놓고 저울질하다 이날 최종 결정을 한 것을 보인다. 뷸러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까지만 해도 "개막전 선발을 정했느냐. 워커인가 커쇼인가"라는 질문에 "시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정하지 않았다. 둘 중 누구라고 할 수도 없다. 후보가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 속엔)한 명이 있다"고 했었다.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당연히 뷸러가 오는 4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야 함에도 연막 작전을 편 것이다.
뷸러는 지난해 33경기에 등판해 207⅔이닝을 던져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 212탈삼진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뷸러는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첫 등판해 4⅔이닝 5안타 5탈삼진 2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커쇼는 2011~2018년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2019년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 사태로 7월에 개막한 2020년에도 커쇼는 허리가 좋지 않아 더스틴 메이에게 첫 경기 공을 넘겼다. 커쇼는 지난해 모처럼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맞아 콜로라도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개인통산 9번째 개막전 선발등판이었다.
이제 다저스 에이스가 뷸러임이 공식화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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