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마법사' 사디오 마네(이상 30·세네갈)는 최고의 동료이자 최고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리버풀 공격을 이끌면서 수많은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다. 가령 2018~2019시즌에는 나란히 22골을 터뜨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올 시즌에는 살라가 20골로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마네도 12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첫 골 횟수는 마네(7개)가 살라(4개)보다 많다.
국가대항전에선 마네가 먼저 웃었다. 지난달 7일 카메룬에서 끝난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살라의 이집트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4-2승)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6주 뒤에는 살라와 마네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이집트는 26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3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전반 4분 만에 갈렸다. 세네갈의 수비수 살리우 시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날 살라와 마네는 나란히 90분간 이집트와 세네갈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
둘은 '숙적'에서 다시 최고의 동료이자 라이벌로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EPL 역전 우승이다. 리버풀은 21승6무2패(승점 69)를 기록, 맨시티(승점 70)에 승점 1 뒤진 2위에 랭크돼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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