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양현종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
양현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4사구 없이 4안타 7탈삼진 2실점 했다.
3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던 양현종은 4회 1사 후 터크먼에게 동점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시범경기 10이닝 동안 이어온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 양현종은 6회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예정된 85구(스트라이크 57개)를 채운 양현종은 1-2로 뒤진 6회 2사 후 마운드를 남하준에게 넘겼다.
최고 구속 146㎞,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경쾌한 투구 리듬이 인상적이었다. 빠른 템포의 공격적 피칭으로 승부를 걸며 컨디션을 두루 체크하는 모습.
양현종은 "오늘 체인지업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슬라이더가 나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특히 연속 안타를 맞지 않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초구에 볼이 많았던 점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한 그는 "시즌 개막에 몸 상태와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주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에이스다. 외인 선발 듀오가 신입인데다 이의리 임기영 등 토종 선발진의 캠프 전 부상으로 양현종이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으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상황.
KIA 김종국 감독도 "양현종이 투구수가 조금 많아 걱정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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