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34)이 정규시즌 돌입을 위한 최종 점검 무대를 갖는다.
SSG 김원형 감독은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광현이 퓨처스(2군)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한다. 그 경기에서 던지고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정규시즌 투입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 지난 22일 LG전에선 송찬의에 솔로포를 맞았으나, 2이닝을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등판을 마친 뒤 투구 수를 채우기 위해 불펜 투구에 나서기도 했다. 27일 두산 베어스전에 다시 등판한 김광현은 3이닝 2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9㎞, 슬라이더 141㎞ 등 구속과 구위 뿐만 아니라 제구도 점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현은 두산전을 마친 뒤 "LG전보다 밸런스도 조금 더 나아진 것 같고,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어가며 타자를 상대하는게 괜찮았던 것 같다"며 "구위는 80~9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선 김광현의 투구를 두고 "빌드업 과정은 순조롭다. 투구 수가 문제일 뿐이다. 역시 잘 던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공도 있지만, 슬라이더라는 확실한 무기 뿐만 아니라 제3~4 구종까지 갖고 있는 투수"라며 "미국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많은 걸 경험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이 김광현에게 굉장히 좋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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