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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리뷰]LG 7-3 한화. 미운 오리 루이즈 첫 2안타-첫 2타점-첫 2루타 희망을 봤다. 카펜터 5이닝 1실점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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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마지막 시범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1위로 마무리했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서 리오 루이즈의 동점타와 쐐기타에 힘입어 7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8승2무3패, 승률 7할2푼7리로 1위에 올랐다. 이날 KIA 타이거즈도 승리해 공동 1위.

LG는 4회까지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에 단 1안타로 막혔다. 한화는 1회말 선두 정은원의 2루타와 2번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임찬규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말엔 4개의 안타로 2점을 더해 3-0까지 앞서나갔다.

LG는 중반부터 반격에 들어갔다. 5회초 선두 채은성이 '행운의' 좌월 2루타로 살아나간 뒤 5번 유강남의 중견수 플라이와 6번 오지환의 유격수 앞 땅볼로 첫 득점을 했다.

카펜터는 5회까지 62개의 공을 뿌리며 2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의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6회초 LG가 또 추격했다. 8번 이재원과 9번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7회초엔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오지환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루이즈가 깨끗한 좌전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루이즈는 곧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역전 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서건창의 좌전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4-3 역전.

9회초엔 1사 2루서 루이즈가 중월 쐐기 1타점 2루타를 쳐 1점을 더 뽑았다. 루이즈의 첫 장타였다. 이어진 2사 2,3루서 박해민의 안타로 2점을 더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이는 루이즈였다.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에 멀티 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1할9푼4리(31타수 6안타) 3타점.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점점 한국 투수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 이정용-김대유-정우영-고우석의 필승조가 투입돼 한화의 타격을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