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서하얀이 임창정과 세 아들들을 품었던 비화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포장마차 사장과 손님으로 처음 만났다. 임창정은 서하얀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임창정은 '사장님 특권'으로 서하얀에게 맥주를 서비스로 건네며 말을 걸었다. 서하얀 역시 임창정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직감했다.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일상은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아 모두의 궁금증을 모았다. 두 사람은 오랜고민 끝에 출연했다며 "처음에 욕을 많이 들었다. 우리만 괜찮으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숨어있다 보니 오해의 골이 더 깊어졌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은 3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했다고. 서하얀은 176cm의 우월한 피지컬로 임창정보다 컸다. 임창정은 50세, 서하얀은 32세로 두 사람은 무려 18살 차이다. 임창정은 "18살 차이라 욕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이혼 사정을 뒤늦게 알았다고. 서하얀은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됐다. 아이들도 있고 어떤 사정이 있는지 알게 됐다. 갑갑하고 막막한데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다. 연락하는 게 맞을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근데 연락은 오고 서로 감정은 깊어졌다. 몇 개월 지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을 소개시켜줬다. 놀랍지만 침착하게 다가왔다"고 살가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애들이 지금 사춘기인데 잘 지낸다. 애들이 저한테는 연락 안 하고 소식을 집사람을 통해 듣는다"고 밝혔다.
새벽부터 일어난 임창정은 서하얀이 눈을 뜨자마자 배고프다고 했다.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창정이 정식'을 먹고 싶다고 했다. '창정이 정식'은 임창정이 좋아하는 반찬으로 구성된 '오첩반상'이었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고 매일 매일 새 반찬을 해준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임창정에게는 돌솥밥을 따로 지어줬고, 아들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반찬을 따로 더 준비했다. 아들들까지 합치면 매일 7첩반상을 차리는 셈이었다. 임창정은 "저 먹인다고 솥밥을 하더라"라고 감동 받았고 서하얀은 "아이들은 흰쌀밥을 더 잘 먹으니까 입맛에 맞춰주려고 한다"고 매일 일곱식구를 위해 다른 반찬들을 차린다고 밝혔다. 또 임창정의 어설픈 다섯 아들 등원 준비에도 차분함을 유지해 이현이를 비롯한 패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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