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감독으로 추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미러'가 30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년 동안 전력개발코치를 역임했던 믹 클레그가 호날두를 감독 후보로 강력 추천했다.
클레그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황금기를 뒤에서 도왔다. 2003년 호날두가 18세의 나이로 맨유에 입단한 순간부터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때까지 가장 가까이서 그를 지켜봤다.
클레그는 "호날두는 40대에도 뛸 수 있다. 그는 여전히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가졌다. 나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가 미래를 바라보기를 바란다. 그는 항상 인생에 대한 큰 계획을 가졌다"며 지도자로 변신을 희망했다.
클레그는 "호날두의 내면에는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 그는 최고 레벨의 축구에서 모든 측면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다. 모든 경험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맨유, 레알, 유벤투스에서 알렉스 퍼거슨, 조제 무리뉴, 지네딘 지단 등 명감독을 경험했다"라 설명했다.
언어 능력도 호날두의 장점이다. 클레그는 "호날두는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 다문화 라커룸에서 이는 얼마나 가치가 높은 일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라 강조했다.
맨유는 2013년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프리미어리그 4강을 전전하는 중상위권 클럽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2017년 무리뉴가 왔을 때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살렸다.
퍼거슨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무도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에도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아약스의 에릭 텐하그가 선두주자다. 텐하그가 부임하면 맨유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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