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석환(23·KIA 타이거즈)은 올 시즌 '젊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출발해 스프링캠프를 거쳐 연습경기-시범경기까지 꾸준히 테스트를 받았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3할1푼(42타수 13안타), 2홈런 10타점. 데뷔 첫 해 시범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쳤던 모습과 비교해보면 발전상은 두드러진다.
KIA 김종국 감독은 달라진 마음가짐을 성장 원인으로 꼽았다. 코치 시절부터 김석환을 지켜봤던 김 감독은 "예전엔 너무 착해서 상대적으로 멘탈이 약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군 복무를 마치고 훨씬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자신감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석환은 2017년 2차 3라운드 입단 당시부터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고교 시절 어깨를 다친 뒤 외야수로 전향한 뒤 보여준 준수한 타격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 2년차였던 2018년 퓨처스(2군)리그 81경기서 타율 2할7푼5리(301타수 83안타), 15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하는 듯 했으나, 이듬해 부진을 겪은 뒤 군 입대를 택했다. 지난해 제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은 2할대 초반에 그쳤으나, 홈런 7개에 5할 이상의 장타율(0.532)을 기록하면서 시즌 막판 콜업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29일 두산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김석환의 외야 활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쉬운 여건은 아니었다. 베테랑 코너 외야수 나지완(37)에 고종욱(33)까지 합류한 상태. 자칫 주눅들 수도 있는 환경이었지만, 김석환은 스스로 경쟁을 이겨내고 캠프를 완주한 끝에 실전 테스트에서 기량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이 '실전 모드'로 공언한 시범경기 막판 김석환은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1군 진입을 이뤄냈다.
스스로 경쟁을 이겨낸 김석환의 모습에 김 감독도 적잖이 흡족한 눈치다. 그는 "(김석환이) 지금 같은 멘탈을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생각이 바뀌는 것 만으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 김석환이 올 시즌 보여줄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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