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임찬규는 올시즌 3선발이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나선다. 즉 국내 에이스의 역할을 맡는다.
2020년엔 성적으로 국내 투수 중 가장 좋은 10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중도에 빠진 차우찬이 에이스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
올시즌엔 고스란히 국내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가 돼야 한다. 3선발의 중요성이 크다. 상대팀의 국내 에이스 혹은 외국인 투수와 상대해야 하는 자리다. LG 트윈스가 원하는 한국시리즈에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3차전과 7차전에 나가야 한다. 원투펀치가 확실한 것이 좋지만 여기에 더해 3선발까지 좋다면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운영까지 수월해진다.
LG에선 임찬규의 역할이 더 크다. 4선발인 이민호와 5선발을 맡게될 손주영 임준형 등이 더 편하게 던지기 위해선 임찬규가 에이스로서 팀 승리를 챙겨줘야 한다. 1∼3선발이 등판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연스레 4,5선발이 좀 더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던져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임찬규는 지난해 단 1승에 그쳤다. 초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부친상으로 개인사도 겪었다. 하지만 구속이 140㎞ 중후반대까지 오르면서 예전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2⅔이닝 1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임찬규는 22일 SSG 랜더스전에선 3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했다. 마지막인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2018년 11승을 거둬 데뷔후 첫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던 임찬규는 2020년에 10승을 거뒀다. 2년 주기로 짝수해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어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전과는 다른 것은 이제 팀내 위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12년차 베테랑인 그가 국내 에이스라는 왕관의 무게를 이겨 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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