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64억원 FA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NC 다이노스가 홈 개막전에서 수모를 당할 뻔 했다. 그나마 마지막 손아섭의 볼넷 출루로 체면 치레를 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0대4로 패했다. 9회까지 상대 선발 윌머 폰트에게 퍼펙트를 당했다. 그나마 마운드가 SSG 타선을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KBO 첫 퍼펙트 게임의 희생양이 되는건 피했다.
NC는 연장 10회초 SSG 타선에 4점을 내줬다. 10회말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출루하지 못한다면 이 역시 KBO 리그 첫 팀 퍼펙트가 될 뻔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2사까지 잘 잡은 김택형이 손아섭을 상대로 연속 볼 3개를 던지더니, 허무하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손아섭의 선구안이 빛났다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어찌됐든 팀의 수모를 막아줬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건우에게 총액 100억원, 손아섭에게 64억원을 투자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개막전 박건우는 4타수 무안타, 손아섭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허덕였다.
박건우의 경우 첫 타석 잘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최지훈의 호수비에 잡힌 게 뼈아팠다. NC 타선은 양의지와 노진혁이 컨디션 난조로 이날 출전하지 못한 여파가 컸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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